조지아주 고교서 총격
조지아주 한인타운서 자동차로 40여분 떨어진 애틀랜타 인근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4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교사 2명, 학생 2명 등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조지아주 수사국(GBI)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총격범 신고가 접수됐다. 크리스 호시 GBI 수사국장은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14세 남학생 콜트 그레이를 체포, 구금했다고 밝혔다. 총성을 들은 1900여명의 학생들은 축구장으로 1시간가량 대피했고, 그레이는 스쿨 리소스 오피서(school resource officer) 등과 현장서 교전 끝에 투항했다. 그레이는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며, 피해자들과의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배로우카운티 셰리프국은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애도하며 “즐거워야 할 개학 시즌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의 분열을 야기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법 대신 방어하는 법을 배우는 건 비정상적인 일이다”라고 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무의미한 비극”이라며 “자녀가 돌아올지 걱정하며 학교에 보낸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했다. 댈러스 르더프 배로우카운티 교육감은 카운티 내 모든 고등학교가 이번주 폐쇄될 것이라 밝혔다. 강민혜 기자조지아주 고교 조지아주 고교 조지아주 한인타운 조지아주 수사국